6월 셋째 주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_우리의 삶이 한 편의 시편이 되게 하소서

6월 셋째 주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_우리의 삶이 한 편의 시편이 되게 하소서

삶의 모든 순간이 예배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고 있으며 경건하고 공적인 예배가 되게 하소서.

 

사랑과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아침도 우리를 은혜의 자리로 부르시고, 예배의 기쁨을 누리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창조주 하나님 구속자 되시는 주님을 이 시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찬양합니다. 주의 날에 주의 백성들이 마음을 모아 주님 앞에 나아오게 하시고 지난 한 주간의 삶 가운데 지치고 상한 우리의 심령을 안으시며, 주의 임재로 새롭게 하시니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분주함과 소란함 속에서 또 여러 가지 문제와 고민 속에서도 우리를 부르시고 찾아오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이 예배의 자리가 단순한 의무나 형식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말과 노래와 기도가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고백이 되게 하시고 하늘 보좌 앞에 상달되는 거룩한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기쁨의 순간에도 눈물의 골짜기 가운데서도 탄식과 회복의 경계에서 조차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예배는 멈추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다윗의 고백이 그러했고 이스라엘의 시편이 그러했듯이 오늘 우리의 삶 또한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고통 중에 드린 신음조차도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기도가 되었고 절망 속의 탄식도 믿음의 고백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의 매일의 삶이 시편과 같은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때로는 삶이 버겁고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때가 있습니다. 감사할 이유를 찾지 못할 때도 있고 찬양할 힘조차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가 고백했듯이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그 진리의 말씀이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감정이 따라오지 않더라도 상황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주님을 향한 예배를 멈추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매일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인생도 시편처럼 쓰여지기를 원합니다. 누구에게나 쉽게 읽히는 글이 아니라 기도로 써 내려간 인생, 눈물로 기록된 믿음 그리고 감사로 마침표 찍히는 거룩한 이야기로 남게 하옵소서. 작은 감사 하나 남몰래 드린 기도 하나 지쳐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난 믿음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거룩한 찬양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이 자리에 함께한 저희들이 마음이 주님께서 감찰하여 주시고 각자의 삶 속에 주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아픈 이에게는 치유가, 낙심한 이에게는 위로가 지친 이에게는 힘이 방황하는 이에게는 방향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 시대의 시편이 되게 하시고 어두운 세상 속에 찬양과 소망의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 진실한 예배가 살아 있게 하시고 주의 자녀들이 서로 사랑으로 품으며 겸손과 온유함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에게도 이 믿음의 유산이 잘 전해지게 하시며 우리 자녀들이 시편의 사람들처럼 주의 율법을 사랑하고 주의 이름을 높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덧입히시고 그 입술을 통하여 선포되는 주의 음성 앞에 우리 모두가 겸손히 순종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가 이 한 주의 모든 시간이 주님을 향한 시편의 한 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찬양이 되게 하시고 가정과 직장 학교와 삶이 모든 자리가 예배의 장이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우리가 찬양할 수 있는 이유, 감사할 수 있는 이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예배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예수님의 은혜와 구원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그 은혜로 오늘도 살아갑니다. 이 귀한 구원의 은혜를 날마다 묵상하게 하시고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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